기독교식 결혼식
교회를 예식장으로 사용하며 주례는 목사가 담당한다. 일요일에 예배 관계로 결혼식을 할 수 없다. 예식비는 없지만 성의에 따라 헌금하는 것이 예의이다.
기독교에서는 결혼을 단순히 사람과 사람과의 약속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두 사람이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을 향하여 올리는 맹세라는 점에 의의를 둔다. 식순은 교회마다 다르나 대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주례 등단 : 사회자의 개식 선언으로 주례인 목사가 등단한다.
신랑 신부 입장 : 신랑이 먼저 입장하고, 신부는 아버지와 함께 결혼 행진곡에 발을 맞추어 입장한다.
신부는 아버지나 대리인의 왼쪽 팔에 끼고, 왼손에는 꽃다발을 들고 뒤쪽에서부터 행진곡에 맞춰 천천히 걸어 나온다. 정한 위치까지 오면 신부의 아버지나 그 대리인은 기다리고 있는 신랑에게 신부를 인계한다.
성경 낭독 및 기도, 서약 : 목사가 성경의 일절을 낭독한 다음 신랑 신부를 위한 기도를 올린다. 이어 목사가 두 사람에게 앞으로의 생활에 유익한 말을 한다.
이어서 목사는 신랑을 향해 '당신은 이 신부를 아내로 맞이하여 하느님의 뜻에 따라 평생 굳게 절개를 지킬 것을 맹세합니까?'하고 묻는다. 신랑은 이에 대답한다. 신부에게도 같은 서약을 받는다.
결혼 반지 교환 : 이어 준비된 결혼 반지의 교환이 있다. 교회결혼식에서는 이 반지의 교환을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삼는다.
결혼 성립 선언 : 결혼 반지의 교환이 끝나면 목사는 두 사람의 손을 잡게 하고 그 위에 자기 손을 얹어 잠시 기도드린 다음, 신랑신부를 참석자 쪽으로 향하게 하고 하느님 앞에서 두 사람의 결혼이 성립되었음을 선언한다.
축가 : 결혼은 축하하는 성가를 부른다. (이 절차는 생략하여도 무방하다).
가족 대표 인사 : 주례나 가족 대표가 내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알릴 사항을 말한다.
찬송가
축복 기도 :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축복 기도를 드린다.
신랑 신부 배례:신랑 신부가 내빈께 인사를 한다.
신랑 신부 행진:신랑 신부가 출구까지 행진한다.
천주교식 결혼
천주교 (카톨릭) 식 결혼은 성당에서 신부가 주례가 되어 의식을 거행하는데, 원칙적으로 신랑 신부가 카톨릭 신자이어야 한다. 결혼식또한 엄격한 성교례규(聖敎禮規)에 따라 거행되며, 이혼이 인정되지않는다.
결혼할 당사자와 부모는 신앙에 바탕을 둔 결혼이 되기 위하여 본당 신부(神父)를 찾아가, 혼인할 때에 신자로서의 준비와 예식에 대한 지도를 받아야 한다. 혼인 상담과 지도가 끝나면 혼인 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하여 당사자들의 성명·세례명·생년월일·본적·현주소등을 기재한 혼인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본당 신부의 혼인 승인이 나면 6개월 내의 것으로 세례 증명서와호적 등본 한 통씩을 제출한다. 본당 신부는 당사자 한 사람씩을 직접 만나 혼인 전 진술서를 작성하며, 이 혼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증인을 만나 본다. 증인은 주변의 친구나 친척이면 된다.
이렇게 모든 서류 절차가 끝나면 본당 게시판이나 주보에다 혼인공고를 한다. 결혼식을 올린다는 말을 천주교에서는 혼배(婚配)미사라고 한다.
혼배 미사의 날짜가 정해지면 혼배 공시(婚配公示)를 하는데, 그것은 신랑 신부가 혼인할 수 없는 사유가 있는가 없는가를 알아보는것이다.
조당은 14가지 항목으로, 신랑 신부가 거기에 해당되면 신자들이신부에게 알려 혼배 미사를 올리지 못하게 한다.
혼배 미사는 신부가 혼인하는 부부에게 강복을 비는 기구문으로된 특별한 미사이다.
천주교식 결혼의 식순은 각 성당이나 주례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대략 다음과 같다.
입장식:입당송(시편)과 본 기도, 말씀의 전례:제1독서 (창세기), 제2독서 (고린도 전서), 복음(마태 복음), 강론의 순서
혼례식:신랑 신부의 동의에 이어 반지 축성과 예물 교환. 신자들의 기도
성찬의 전례:봉헌기도, 감사송, 영성체송, 영성체 후 기도, 미사 끝 강복으로 예식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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