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냉면 맛집 인만면옥 줄서기 패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비가 비답게 내리는 날, 지겹게 더운 날을 잠재울 비가 내리는 날 대전 도마동 냉면 맛집 인만면옥에 다녀왔다.
이 집만의 특별한 냉면 맛은 육전이 다스린다고 하는데, 마침 비가 와서 줄서기는 패스하고 바로 입장해서 잔뜩 기대한 냉면을 먹고 왔다.
여름이 길어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육전 가득한 냉면을 먹으니 에너지가 듬뿍 충전된 느낌이다.
더위가 더 물러가기 전에 영양 가득한 냉면 적극 추천한다.
인만면옥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날씨가 더워도 별로 사람들은 냉면이 먹고 싶지 않은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추석이 지나고 9월 하순에 들어가는데, 냉면집 줄을 선다는 것은 너무 오버 아닌가..
그럼에도 줄을 서야할가봐 걱정하며 왔지만 바로 입장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메뉴는 단출했다. 우리는 육전물냉면과 육전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만두도 시킬까 하다가 양이 많다는 후기를 봤기에 일단 냉면 두 그릇만 주문했다.
맛과 재료와 넉넉한 마음에 진심이라는 글귀에 왠지 고마움을 느낀다..
이 집의 육수는 사골육수이다. 셀프바도 정갈하게 잘 비치되어 있다.
물과 무절임, 양념장, 육수도 넉넉히 먹을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사골육수 베이스를 좋아한다.
인만면옥의 동절기 메뉴
동절기 10월부터 2월 말까지는 왕갈비탕과, 사골파개장을 먹을 수 있다.
동절기에 냉면 세 그릇을 주문하면 육전을 서비스로 준다는데, 왠지 웃프다~!
동절기 메뉴도 한 번 먹으러 와봐야겠다.
인만면옥의 육전 비빔냉면과 육전 물냉면
정말 다른 리뷰에서 보던 대로 양이 어마어마했다.
얇게 채 썬 계란 고명과 육전의 양이 그릇을 듬뿍 덮고 있다.
야채도 아낌없이 넣어주고 정말 정성 가득한 냉면이다.
맛이 약간은 슴슴하다고 쓰여 있듯이 정말 슴슴한 어쩐지 건강한 느낌의 맛이다.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으니 기호에 맞게 맛있게 먹으면 되겠다.
아 참! 그리고 이 집의 곱빼기는 무료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이니 주의하라는 내용도 있다.
정말 그럴 것 같다. 우리도 먹는 양이 많은 사람들인데, 정말 배가 불렀다.
오래간만에 배부르게 MSG 없는 냉면을 먹었다..
인만면옥 주차는 길가에 있는 주차구역과 근처 도마시장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의 대전 맛집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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