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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

by 파이너 2022. 6. 23.

우제

우제는 장례 후 처음으로 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내는 제사로 초우, 재우, 삼우제라 하여 세 차례를 지냅니다.

1) 초우제

초우는 장례 후 혼백을 모시고 돌아와 바로 지내며 그날 집에 도착하지 못하면 도중 숙소에서 지내야 한다고 합니다.

초우제를 지내려면 몸을 깨끗이 해야 하는데 그러한 상황이 되지 않았을 때는 세수라도 깔끔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사가 제 상에 제수를 진설하고 축관이 신주를 영좌에 모시면 초를 켜고 남자들은 동쪽에서 서쪽을 보고 여자들은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상장을 짚고 서열대로 서서 곡을 한다고 합니다.

우제

①강신

강신은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내린다 하여 향을 피워 위의 혼을 청하고, 술을 따라 아래의 백을 청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주가 영좌 앞에 나아가 분행 재배 한 후 좌집사가 잔반을 상주에게 주면 우집사는 상주가 받들고 있는 잔에 제주를 조금 따라줍니다.

상주는 그것을 모사위에 따른 다음 조금 물러가 재배하고 본 자세로 돌아갑니다.

 

이렇듯 강신이 끝나면 축관과 집사가 제물을 올립니다. 제물을 올리는 순서는 먼저 어, 육을 진설하고 그 다음으로 바느 갱, 면, 미식의 순서로 진설합니다.

 

②초헌

초현은 제사에서 첫번째 잔을 돌리는 것으로 상주가 앞에 나가면 집사가 영좌 앞에 있는 잔반을 가져다 주고 술을 따릅니다.

상주는 향로 위에서 술자능ㄹ 왼쪽으로 세번 돌린 후 왼편 집사에게 줍니다.

왼편 집사가 술잔을 받아 제상에 올리고 젓가락을 수직으로 들어 톡, 톡, 톡 하며 세번 두드리고 제수 위나 시접 그릇 위에 수평으로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는 메 그릇을 비롯한 다름 그릇의 뚜껑을 엽니다.

상주 이하 모든 참석자가 다 부복 정숙하며 축관이 상주 왼편에 궤좌하여 축을 읽은 후에 상주는 곡을 하고 재배하고 술잔을 퇴주 그릇에 뭇고 빈 잔을 제자리에 놓는 것으로 초헌은 끝이 납니다.

 

③아헌

아헌은 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으로써 축이 없고 절은 사배합니다.

장자부가 아헌례에 해당하는 것이나 만일 장자가 사망하여 손자가 승증이 되는 경우에는 손부가 주부가 되어 아헌을 합니다.

 

④종헌

종헌은 차자가 하는 것이나 만일 차자가 없으면 가장 친근한 자가 하며 반만 채웁니다.

 

⑤첨작

첨작은 종헌 때 반만 채운 재두 잔에 마치 술을 채워 올리는 것으로 석 잔으로는 서운하니 조금 더 드시라는 의미입니다.

종헌이 끝나면 첨자고 유식을 하는데 유식은 메에 수저를 수직으로 꽂고 젓가락을 초헌 때와 같이 하여 재배한 다음 국그릇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 후에 수저로 조금 메를 세 번 떠서 물 그릇에 말아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2)재우제

초우를 지낸 후, 재우는 십간 중 유일을 택해 지내는데 유일은 을, 정, 신, 계가 든 날입니다.

이 재우의 절차는 초우와 같지만 축문의 일자와 일지를 바꿔 써야 하고 초우를 재우로 형사를 우사로만 고쳐 쓰면 되고 아침에 제를 지냅니다.

 

3)삼우제

재우를 지낸 후 돌아오는 첫 강일에 삼우제를 지냅니다. 강일이란 십간 중늬 기수의 날을 말하는 것으로 갑, 병, 무, 경, 임에 해당되는 날을 말하는 것으로써 이 삼우제도 아침에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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