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6 천주교식 상례 천주교식 상례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주교식 상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생전에 영세를 받은 사람은 성교 예규에 의하여 장례를 치른다. 천주교나 기독교에서도 신자로서의 정신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리 나라 풍습이나 장례 의식을 존중하고 병행하기도 한다. (1) 임종에 임하여 세례를 받고자 할 때 임종이 임박하여 급히 세례를 받고자 하나 신부를 모셔 올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교우회장이나 수녀로부터 대신 세례를 받을 수도 있다. 가능하면 병환 중 정신이 있을 때 미리 세례를 받거나 영세를 받을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 좋다. (2) 임종과 신비의 기적 신부는 환자의 머리맡에서 마음에 평안을 빌고 다시 한번 건강을 회복하도록 천주의 은총을 바라는 '신비의 기적'을 기구하는 식을 행한다. 이것은 이미 세례를 .. 2022. 7. 26. 차용어 차용어 우리나라 말 한국어 단어들 중에는 본래부터 한국에서 쓰였던 고유어도 있고, 남의 나라 말에서 들어와 한국어의 일원이 된 차용어(借用語;loan word)2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대부분의 경우 구별하지 않고 서술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때로는 고유어냐 차용어(그 중에서도 한자어냐에 따라 어떤 조건이 다름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한국어에 어떤차용어가 언제 어떤 경로를 밟아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일은 한국어의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그 점에서 이 절에서는 한국어 속의 차용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차용어의 토착화 한국어의 어휘 속에는 많은 차용어가 포함되어 있다. 19세기 이전에는 주로 중국어 차용어가 대부분을 이루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서구어계(특히.. 2022. 7. 24. 전통상례 두번째 이야기 전통상례 지난 포스에 이어 전통상례의 장사 지낼 때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과정의 두번째 시간이다.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이 전통상례를 우리가 지켜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전통 상례의 예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자, 지난 포스팅에 이어 다음의 과정이다. (6) 고복 고복은 보통 초혼이라고도 하는데 죽은 사람의 혼이돌아와 회복한다는 뜻으로, 집사자(일을 보는 사람)로 하여금 사망자가 입었던 옷을 들고 하게 한다. 남상일 때는 죽은사람이 입던 두루마기나 저고리를 가지고, 여상일 때는 속적삼을 들고 하는데 왼 손으로는 옷의 위를, 오른 손으로는 옷의 아래를 잡고 지붕 위에서 북으로 향하여 「○○복」하고 그의 관명·성명을 붙여 세 번 복을 부르게 한다. 그런데 이 때에 첫번은 하늘을 향하여 하고, 두 .. 2022. 7. 23. 전통 상례 1.상례의 의의와 유래 우리는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게 되는데 인간이면 누구나 겪게되는 자연적인 섭리이다. 인간이 죽는다는 것은 일생 동안 함께 정들며 고락을 나누며 살아온 가족, 친척 친지들과의 영원한 이별로 애절하고 슬픈 일이다. 상례 상례란 이 슬픈 이별의 심정을 질서있게 표현하면서 마지막 애도의 예로써 지내는 의식 절차로, 염습·발인·치장ㆍ우제·소상·대상·복제까지의 행사를 가르킨다. 옛부터 우리 나라는 효도를 인륜의 근본으로 여겼기 때문에 살아계실때의 효도는 말할 것도 없고, 부모가 돌아가신 뒤 삼 년까지 빈소를 만들어 아침·저녁 곡을 하고 상식을 올리며, 무덤 앞에 묘막을 지어 놓고 시묘를 하는 것이 자식된 도리였다. 예는 너무 소홀해도 안 되지만 너무 지나쳐도 안 되며, 각기의 사정과 형편에 알.. 2022. 7. 22.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2 다음